读书的女人：《文字也有感情》- 吴光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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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

　　고운 글은 고운 마음씨에서 나옵니다.

　　고운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고운 마음이 그대로 옮겨가서 읽는 사람도 고운 마음이 되고

　　하나 둘 고운 마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고운 사람의 고운 마음들로 가득 찰겁니다.

　　글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예쁜 글은 웃는 얼굴에서 나옵니다.

　　즐거운 얼굴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정겨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사람도 웃는 얼굴이 되고

　　하나 둘 미소짓는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활짝 웃는 사람들로 가득 찰겁니다.

　　책을 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오광수님의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였습니다.

　　‘악성댓글’이란 이 악플 언제부터 생각났을 까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악플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는데

　　악플을 쓸때 그 쓰는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어떤지 궁금해요.

　　익명성이라는 이런 말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오는 폭력을 일삼는 이사람들 고스란히 잘까 똑같은 걸 겪어봐야 알 수 있을까요

　　자유란 마음껏 무조건 표현하라는 게 아니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직접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비록 한줄의 짧은 글이라도

　　그 손 바로 자신의 얼굴이고 인격이라 생각 다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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